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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실거래가 지도
요즘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아파트 를 통해 현 부동산 상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의 대장주라고 볼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가격 추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대시보드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대우건설 “푸르지오” 위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7.10 업로드 기준, 파일럿 테스트 버젼, 서울시만 우선 업로드)
데이터 마이닝에 시간이 오래 걸려 타 브랜드 아파트는 아직 자료를 온전히 넣지 못한 상태입니다.
(들어간 자료가 틀린 건 아니니 조회하셔도 무방하긴 합니다.)
자료는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모바일에서도 잘 열리나 데스크탑처럼 큰 화면에서 보시기 편합니다.
예시 이미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먼저 보면..
실제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이전보다 가파르게 올라간 단지들이 보입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습니다.)
정확한 자료는 타 브랜드 아파트 실거래가 업데이트 + 과거 내역 추가 (2010년 정도까지)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를 추가로 반영하여 유의미한 내용이 나오면
업데이트가 되는대로 공유하겠습니다.
왜 서울은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을까
알고리즘 순서대로 얘기해보겠습니다.
[1] 먼저 서울시는 자가점유 비율이 낮습니다.
8일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세대의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은 각각 42.9%, 48.3%로 전국 평균인 57.7%, 61.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 세대의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은 각각 42.9%, 48.3%로 전국 평균인 57.7%, 61.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시 · 도 대비 거주 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도 낮은 수치는 틀림없습니다 (공급도 많기 때문에)
[2]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월세, 전세로 많이 살고 있어서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고 싶은데
기본적으로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새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는 비싸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게다가 부동산 규제로 인해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하기에 리스크가 점점 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3] 금융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렵습니다.
심지어 요즘에는 대출도 막히고 있어서 현금이 억단위로 없으면 온전히 집을 사는 방법은 부모님 돈밖에 없습니다. 월급으로는 제한적이죠.
저금리로 한참 부동산 투자가 많았는데, 각종 LTV 규제 → 전세대출 규제에서 실수요자도 같이 묶이다보니 자금줄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청약 당첨도 30, 40대 청년은 어려운데 당첨되도 힘든 것이죠.
정부, 중도금·잔금대출 기존 ‘LTV 70%’ 규제로 돌린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네요.)
[4] 주식의 모멘텀 전략처럼 똘똘한 아파트는 엄청난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월급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음을 알게 되고 반포기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빚을 내서라도 집을 샀어야 했는데 그 기회를 놓친 20, 30, 40은 이제 따라갈 사다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5] 정부는 진짜 서민 속도 모르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기사가 쏟아집니다.
진위 여부는 정치적인 내용이니 저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기사만 링크하겠습니다.
“반포집 아닌 청주집 팝니다” 노영민에 “짜증난다”며 민주당 탈당 행렬
장하성 “내가 강남 살아보니…모든 국민 강남 살 이유 없다”
‘부동산 정책 주도’ 김수현, 과천아파트 9억→19억 상승률 ‘최고’
[6]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아파트를 사서 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자산의 가치 상승을 바라는 사람들은 임대 주택에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즉 계층간의 이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7] 재개발 재건축 추진은 정부 규제로 인해 조합과 건설사 모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분양가 상한제 코앞… 이달 서울서 ‘로또단지’ 쏟아진다
[단독] 둔촌주공 분양가 2,910만→2,978만원 찔끔 올라…’조합원들 이게 뭐냐’
HUG 고분양가 심사가 이루어 지고
소결입니다.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없고, 규제로 세금 확대, 자금조달 곤란 등으로 거래량 자체는 감소하였으나, 현금 보유자에게 유리한 부동산 시장 현황입니다.
따라서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수도권에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외곽 쪽으로 인구 분배를 위해 기업들의 이전을 지원하고,
법인세를 낮추고 금융기관의 이자를 낮추어
실질적으로 가치를 만들고 돈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서울 아파트가 너무 빨리 올라 불안감에 추격매수, 패닉바이 하는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정부 정책은 시장과 싸워 억제하려고 하는데,
대나무가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했습니다.
좀 더 유연한 정책과 시장 상황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 브랜드 아파트 지도는 메이저 시공사 아파트부터 천천히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