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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의 자존심, 시공능력평가순위 를
알아보자
먼저 시공능력평가 순위란 무엇이냐?
대한건설협회 게시글에 따르면, 건설사업자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나타낸 지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액 = 공사실적평가액 + 경영평가액 + 기술능력평가액 ± 신인도평가액 으로 구성됩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통상 토건(토목+건축)] 먼저 보고 가시죠.
(단위 : 억원)
먼저 [1] 공사실적평가액은,
최근 3년 간의 해당 업종의 건설공사실적의 연차별 가중평균액 = [(평가년도 이전 1차년도 공사실적액×1.2) + (평가년도 이전 2차년도 공사실적액×1) + (평가년도 이전 3차년도 공사실적액×0.8)] ÷ 3
간단히 말해 3년간의 실적에 가중치를 두는데, 가장 최근 년도에 1.2배, 그 전년도에 1.0배, 전전년도에 0.8배의 가중치를 둔 다음 평균치를 계산하여 평가액을 산출하고, 건설사간 비교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2] 경영평가액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 × 경영평점 × 80/100 이며
여기서 실질자본금은 총자산 – 총부채 (즉 재무제표상 자본총계) 입니다.
경영평점은 (차입금의존도평점 + 이자보상비율평점 + 자기자본비율평점 + 매출액순이익률평점 + 총자본회전율평점) ÷ 5 으로 계산합니다.
즉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기술능력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은 기술능력생산액(전년도 동종 업계의 기술인 1인당 평균생산액 × 건설사업자가 보유한 기술자 수 × 30/100) + (퇴직공제납입금×10) + 최근 3년 간의 기술개발투자액
즉 기술자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지, R&D 분야에 투자를 얼마나 했는지를 평가하여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신인도평가액
신인도 평가액은 신기술지정, 협력관계 평가, 부도, 영업정지, 재해율 등을 감안하여 가․감산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평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9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던 순위는, 호반건설이 처음으로 시공순위 10위 안에 들어왔다는 점인데요.
삼성물산 6년 연속 시평 1위…호반건설 10위권 첫 진입
그 여파로 SK건설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 또한 화제였죠.
올해 2020년에 SK건설이 다시 10위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상위 건설사 분석
CI를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운데요,
상위 10개사의 특징이 보이시나요?
바로 그룹 건설사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예외인 곳이 대우건설, 호반건설밖에 없죠.
(호반건설은 이제 리조트, 골프 등 건설 이외 사업도 많이 영위하고 있어서 애매하기는 한데, 그룹사가 아니라고 일단 구분지어보겠습니다.)
위 랭크가 시사하는 점은, 그룹사 물량이 뒷받침되어야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반대로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대단하다는 점이죠.
상위 15개사로 늘려보면 SK, 한화는 그룹사 / 반도, 태영, 부영은 건설 중심의 회사입니다.
여기서 호반, 반도, 태영은 공공택지에서 SPC 를 통해 많은 부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대량 공급하여 많은 실적을 쌓은 회사이며,
부영주택은 임대주택 중심으로 CASH COW를 확보한 회사입니다.
이렇게 보니 대우건설이 (과거 대우그룹이었으나) 더욱 더 대단해 보이죠..?? 나홀로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가격(가치)이 어떻게 상승했는지는 아래 지도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순위는 2020년 7월 31일 발표 예정입니다. (매년 7월 말) 올해에는 순위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